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월 4일 국가기념식에서 주요 연설자로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공식 기념식과 정치 행사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움직임이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 행사가 ‘미국에 대한 경의’이자 ‘트럼프 집회’라고 설명하며, 애국가적 음악, 군용기 비행 퍼레이드, 라이너 센터와 워싱턴 기념관 사이에서의 화려한 불꽃놀이를 약속했다.

아티스트, 대회 탈퇴

모리스 데이 앤 더 타임, 영 엘씨, 마르티나 맥브라이드, 더 코모도어스, 브렛 마이클스 등 아티스트들이 트럼프의 참여를 알게 되면서 ‘대미국 주립 박람회’에서 탈퇴했다. 이들은 이 행사가 트럼프와 연관된 것을 몰랐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는 박람회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6월 24일 자신이 직접 주요 연설자로 나서겠다고 제안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아티스트들이 공연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세계 어디서나 최고로 인기 있는 인물을 초청하려고 합니다. 그는 엘비스 최고 시절보다 더 많은 관객을 모으고, 기타 없이도 공연을 하며, 누구보다 미국을 사랑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말하길 그는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더 고트!)이에요. 도널드 J. 트럼프입니다.”라고 썼다.

프리덤 250, 정치적 논란

이 행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한 ‘프리덤 250’ 계획의 일부다. 프리덤 250 측은 이 행사가 정치적 성향을 띨 것이라고 부인하며, NBC 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이 단체는 “정치적 입장을 따지지 않고, 미국의 250주년을 기념하며 국민들을 하나로 묶는 데 집중하는 비정치적 단체”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판자들은 트럼프가 공공 공간을 자신의 정치 브랜드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7월 4일의 독립기념일 행사가 250주년 기념행사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트럼프는 이미 같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백악관 정원에서 UFC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가족, 카말라 해리스 지지

7월 4일 행사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트럼프의 가족 중 한 명인 프레드 트럼프 3세가 카말라 해리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레드 트럼프 3세는 “저는 정당의 경계를 넘어서는 정치를 믿습니다. 저는 카말라 해리스를 완전히 지지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리스가 요청할 경우 그녀를 위해 선거운동을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발언과 정치적 행동은 가족들의 날카로운 비판을 받고 있다. 그들의 행동은 “복잡하고 때때로 잔혹하다”고 묘사되었다. 이민자, 이주민,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트럼프의 공격적 발언은 미국 정치에서 분열된 인물로 만들었다.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가 계속되면서, 트럼프가 이 행사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한 중심으로 삼는 것은 11월 선거를 앞두고 그의 정치적 전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