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툭스 셰кур 살해 사건 피의자인 듀언 ‘케프 디’ 데이비스(63)는 2008년 로스앤젤레스 경찰에 조카인 올랜도 ‘베이비 레인’ 앤더슨이 라스베이거스 교차 사격 사건에서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14일 법정에서 이 진술 내용이 담긴 오디오가 재생됐다.
총기 소지 경로 밝혀
데이비스는 당시 흰색 캐딜락에 앤더슨과 다른 두 명이 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인터뷰에서 그는 캐딜락이 셰кур과 힙합 기업가 마리온 ‘수지’ 나이트가 탄 차량과 옆으로 붙은 상황을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만약 차량이 자신 쪽이라면 자신이 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대신 총기를 데안드레 ‘비그 드레’ 스미스에게 넘겼으나 거절당했다고 진술했다. 앤더슨이 뒷좌석에서 총기를 받아 쐈다고 말했다.
검찰 핵심 증거로 활용
데이비스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2008년 경찰 인터뷰와 2019년 공동 집필한 회고록 ‘컴튼 스트리트 레전드’를 주요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이전에 FBI에 조카가 1996년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며, 나이트나 셰이크 ‘디디’ 컴브스가 범인일 수 있다고 추측한 바 있다. 이번 재판에서 공개된 진술은 데이비스가 처음으로 직접 사건에 관여했다고 말한 것이다.
재판장 반응과 증언
오디오 재생 중 데이비스와 변호사는 속삭이며 대화를 나눴다. 반면, 배심원들은 화면에 표시된 인터뷰 전문을 보며 간간 메모를 했다. 셰кур의 가족은 조용히 앉아 화면을 바라보거나 바닥을 내려다보기도 했다. 2008년 인터뷰에서 데이비스가 총격 사건을 설명하는 동안 법정은 조용했다.
배심원들은 총기 소지 경로와 차량 내 행동 순서 등 사건 경위를 상세히 듣고 있다. 증거는 데이비스가 총격 사건 당시 총을 쐈이 아니라 단지 총격이 일어난 장소에 있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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