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반정부 세력은 미국이 해당국가의 석유·가스 자원에 대규모 지분을 확보하려 한다는 보도에 분노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한 반정부 인사는 익명을 요구하며 “이는 땅을 빼앗는 것, 대규모 땅 빼앗기다”라고 말했다. “미국이 예상했던 미국이 아니다. 마셜 플랜의 미국이 아니다. 탐욕스럽고 마피아 같은 미국이다”라고 비판했다.

임시 정부와 논란 인물

지난 1월 카라카스에서 특수부대가 기습한 이후 베네수엘라는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마두로 전 대통령의 부통령이자 에너지장관이다. 마두로 정권의 핵심 인물들도 여전히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내무장관 디오스도아도 카벨로는 마약 밀매 혐의로 미국 정부로부터 2500만 달러의 보상금이 걸려 있지만, 트럼프 정부 고위 인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반면, 해외에서 활동 중인 반정부 인사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제외된 상태다. 해외에서 활동 중인 전 정권 고문 리카르도 하우스만은 X에 올린 글에서 “불법적인 임시 정부와 불법적인 에너지법을 가진 정권이 이 거래를 체결할 권한이 없다. 모든 관련자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적·법적 우려

경제학자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는 베네수엘라 국회가 자신이 “타락한 거래”라고 부른 이 거래를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미국에 베네수엘라 석유 부를을 넘기는 것은 헌법을 위반하며 베네수엘라 국민의 이익에 반한다. 특히 총을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라고 말했다. 저명한 언론인 루스 멜리 레이스는 정부 비판가로서 이 거래를 “세기의 거래”라고 조롱했다.

한편,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미국-중국 무역 동향이 석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이상한 점은 트럼프가 중국이 미국 석유를 더 많이 사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인데, 미국의 관점에서는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며, 특히 그에게는 결코 좋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2020년 이후 미국은 원유 순수출국이 되었고, 중국이 미국 원유를 더 많이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유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경제적 상황

미국의 석유 생산 상황은 복잡하다. 미주리 주 등 상중부 지역은 캐나다에서 석유를 수입하고, 텍사스는 유럽에 석유를 수출한다. 이러한 혼합은 순수 거래 수치를 감안하면 대규모 순수입이 발생한다. 그러나 전체적인 상황은 미국이 소비하는 석유보다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