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침공을 시작한 직후 이스라엘의 인도적 지원단은 우크라이나 서부에 도착해 폴란드 국경 근처에 이동 병원을 설치했다. 이스라엘 국제개발협력기구(MASHAV)가 주도한 이 임무는 이스라엘이 전쟁에 대한 대응으로 내세운 핵심적인 활동이었다. 병원은 ‘코하브 메이르'(Shining Star)라는 이름으로, 수천 명의 전쟁을 피해 도주한 민간인을 치료하며 이스라엘의 글로벌 인도적 노력에 대한 상징이 되었다.
위기 속의 의료 역량
이 이동 병원은 셰바 의료센터 등 이스라엘의 주요 의료 기관에서 파견된 약 80명의 의료진들이 운영하며 폴란드 국경에서 약 1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설치되었다. 이 병원은 응급 치료, 소아과 서비스, 산부과, 그리고 이스라엘과의 원격 의료 연결을 포함한 전문 의료 시설로 운영되었다. MASHAV 해외 프로젝트 담당 디렉터에 따르면, 이 병원은 상징적인 의미보다는 완전한 기능을 갖춘 의료 시설로서 전쟁으로 인해 이주한 민간인들에게 필수적인 치료를 제공했다.
치료받은 환자들 중에는 암 치료를 받는 어린 소년, 처방전이나 엑스레이가 필요한 노인, 병원에서 출산한 여성 등이 포함되었다. 디렉터는 이 경험을 매우 감동스럽다고 말하며 이스라엘 의료진들이 우크라이나나 이전 소련 지역과의 개인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인도적 유산
디렉터는 “가장 감동을 주었던 것은 의료 전문성뿐 아니라 인간성이다. 이스라엘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환자들에게 이례적인 공감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 병원은 정치와 정체성이 사라지고,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공동의 책임이 자리 잡는 장소가 되었다.
이 임무는 디렉터에게 개인적인 의미도 있었다. 그의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1933년 라이브에서 홀로코스트를 피하기 위해 도주했었다. 수십 년 후 같은 지역에 서 있는 디렉터는 가족의 역사와 깊은 연결을 느꼈다. “80년 전에는 유대인 정체성 때문에 여기서 도망쳐야 했지만, 오늘 나는 그 후손으로서 강력한 유대국가의 대표로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그는 회상했다.
광범위한 인도적 노력
이 병원 외에도 이스라엘의 대응에는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몰도바, 폴란드, 슬로바키아 국경을 따라 이스라엘 시민과 유대인 커뮤니티, 그리고 더 넓은 난민 집단을 돕기 위해 외교관을 파견하는 것도 포함되었다. 외교관 팀은 24시간을 기준으로 전쟁으로 인한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는 데 노력했다.
디렉터는 “지리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멀리 떨어진 작은 나라로서도 이스라엘의 인도적 노력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코하브 메이르’ 이동 병원은 이스라엘 대사관, MASHAV, 외교부가 주도한 더 넓은 노력의 일부로, 지역 사회의 기관 강화와 회복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포함했다.
이 병원의 영향은 즉각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의료 인프라에 대한 장기적 지원에도 이어졌다. 어둠 속에서 희망의 등불이 되며, 유대인의 ‘티쿤 올람'(세상을 고치는) 원칙을 상징했다.
디렉터는 “‘코하브 메이르’는 단순한 병원 이상이었다. 어둠 속에서도 작은 나라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함께 서고 빛을 발할 수 있다는 메시지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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