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연대한 호티 세력은 6발의 탄도 미사일로 알마카 항구 도시를 공격했다고 예멘 정부가 밝혔다. 공격은 항구의 민간 인프라와 국가 자산을 겨냥했으며, 최소 4명이 숨지고 수십척의 어선이 불타버렸다.

지역 긴장 속 충돌 확대

예멘 정부의 익명의 군 관계자는 AFP에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보안 인력이다. 사망자 수에 차이가 나는 것은 분쟁의 혼란과 모든 당사자로부터 즉각적인 확인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이번 충돌은 미국-이스라엘-이란 간의 긴장 속에서 발생했다. 호티 세력은 이 충돌의 핵심 전선으로 자처하며 예멘에서 대규모 전투가 재개될 우려를 낳고 있다.

호티의 주장과 보복 공격

호티 세력은 알마카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부대의 무기와 전함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이들을 ‘용병’이라고 부르며 탄도 미사일로 수십척의 보트와 무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별도로 호티가 운영하는 사바 통신은 사우디 나지란의 아람코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군용기가 예멘 사다 지역 상공을 비행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당국이나 아람코 측은 나지란 공격에 대해 즉각 확인하지 않았다. 보고된 공격은 지난 목요일 사우디 자잔의 아람코 정제소를 두 대의 드론으로 공격한 사례에 이은 것이다.

지역 외교 교착 상태

예멘의 폭력은 미국-이란 외교가 중단된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란 최고 국가 안보위원회는 미국이 봉쇄를 해제하고 제재를 철회하며 군대를 철수하고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양국은 오만의 중재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새로운 통로에 대한 합의에 다가가고 있다.

이번 보고된 공격과 보복은 지역의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멘은 미국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 국가들의 갈등이 격화되는 핵심 지역으로, 지속적인 해결책 도출에는 많은 도전이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