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미국 특사와의 회담 후 러시아와의 전쟁이 겨울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BBC에 따르면, 스티브 위트코프와 제이ред 커시너가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가운데, 회담은 눈에 띄는 돌파구는 없었지만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틀 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회담을 가졌다.

키이우에서의 실질적 논의

위트코프는 키이우에서 진행된 회담을 “실질적이고 중요한” 것으로 평가하며 “기대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재침공 가능성을 배제한 정의로운 평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일요일 진행된 비공개 회담 후,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유럽, 미국의 고위 당국자가 곧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 우크라이나의 삼각 회담도 제안했다.

“여기서 좋은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위트코프는 말하며, 토요일 푸틴과의 회담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협상 과정의 어려움

커시너는 모스크바 회담에 대해 “지금까지 실패한 아이디어들을 다루었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요소들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푸틴은 회담 중 많은 질문을 던졌다고 커시너는 전했다. 위트코프는 키이우 방문 전 푸틴과의 회담이 필요했다고 말하며, 그의 입장을 듣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는 전쟁이 겨울까지 이어질 경우, 공군 방어와 에너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산 파티언트 미사일로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을 맞받아치고 있지만,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재고를 대부분 소진했다.

과거 겨울철에는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는 경우가 많았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탄도 방어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미국이 내년에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물류와 보안 조치

젤렌스키는 미국 특사들이 폴란드에서 비행기를 타고 키이우에 도착한 후 기차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특사들이 비행기로 착륙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푸틴과 젤렌스키는 특사들의 이동 기간 동안 상대 측 수도에 대한 공격을 3일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젤렌스키는 키이우의 성소피아 대성당에서 위트코프와 커시너를 맞이했다. 이 장소는 금요일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보안 서비스 본부가 타격받은 곳 근처다.

야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대가 계속해서 교차 공격을 했다. 우크라이나는 석유 정제소, 공군 기지, 공군 방어 시스템 2곳을 타격했다고 확인했다. 이전에는 우크라이나 공군이 러시아가 108대의 장거리 드론과 소형 순항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보고했다. 우크라이나의 공군 방어 시스템은 82대의 드론과 6발의 미사일을 격추했지만, 11곳이 타격을 입었고, 7곳에는 잔해가 떨어졌다.

토요일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회담은 크렘린에서 비공개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러시아 국영 매체에 따르면, 푸틴의 고문 유리 우쇼바는 회담을 “생산적이고 매우 솔직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전쟁 해결, 경제 문제, “양측이 이익을 얻는 러시아-미국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우쇼바는 러시아군이 전투 지역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이루었으며, “갈등의 근본 원인을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도시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확대하고 있지만, 러시아 육군은 대부분의 전쟁 기간 동안 느리게 진격하며 막대한 인적 손실을 입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5분의 1을 통제하고 있으며, 이는 2022년에 장악한 지역이다. 회담은 최근 몇 달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공중 공격을 강화한 뒤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