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뉴욕 라가디아 공항에서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소방차와 충돌해 조종사 2명이 사망하고 최소 40명의 승객이 부상당했다. 이 사고는 비상 대피 훈련 중 발생했다. 당시 여객기는 몬트리올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끝낸 후 게이트로 이동하려던 중이었다.

비상 훈련 중 발생한 충돌

충돌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 직후, 여객기가 여전히 활주로에 머물고 있던 시점에 발생했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고는 비상 상황 대비 훈련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었다. 이 훈련은 주요 공항에서 정기적으로 실시되며, 실제 비상 상황 발생 시 소방대가 신속히 항공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뉴욕 및 뉴저지 항만청 대변인은 “비상 훈련은 공항 안전 절차의 표준적인 일부이다. 이러한 훈련은 모든 비상 대응 서비스가 예상되는 상황에 대비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이러한 시뮬레이션의 위험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충돌 당시 소방차는 항공기 후면에 접근하려 했고, 여객기는 여전히 이동 중이었다. 소방차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증인들에 따르면, 공항 직원이 소방차를 멈추게 했지만, 양측 간의 소통이나 협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승객과 승무원에 미친 영향

충돌로 인해 최소 40명의 승객과 2명의 승무원이 부상당했으며, 그 중 일부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한 조종사는 마크-앙드레 르클레르 대령과 시몽 지그레 1등 조종사로, 두 명 모두 1만 시간 이상의 비행 경험을 가진 숙련된 조종사였다.

에어캐나다 대변인은 “조종사들은 비상 상황에 가장 먼저 대응했으며, 기내에 있는 모든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려고 했다. 두 조종사의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우리의 위로와 기도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에어캐나다에 따르면, 이 항공편은 몬트리올에서 출발해 보스턴으로 향하려던 중이었다. 충돌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52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응급 서비스는 신속히 도착해 부상자들을 항공기에서 대피시켰다. 일부 승객은 공항에서 치료를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 및 안전 우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NTSB는 소방차와 공항 관제탑 간의 통신 내용과 비상 훈련 중 따르는 절차를 조사할 예정이다.

NTSB 의장 제니퍼 홈엔디는 “이 사고는 심각한 안전 문제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는 원인을 밝혀내고,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사고는 비상 서비스와 공항 운영 간의 협력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유사한 사고는 과거에도 발생한 바 있다. 2018년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과 2020년 덴버 국제공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비상 훈련 중 엄격한 안전 절차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항만청 대변인은 “NTSB와 기타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모든 필요한 안전 조치가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 사고는 비상 대응 절차를 검토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사가 계속되는 동안, 비상 훈련이 표준 절차에 따라 진행됐는지 여부가 초점이 될 예정이다, while NTSB는 조사 결과의 초안을 다음 2주 이내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에어캐나다는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모든 항공기의 비상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

에어캐나다 대변인은 “우리는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는 공항 운영의 모든 측면에서 경계심을 갖는 중요성을 상기시켜 주는 사건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