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형사 조사국(DCI)은 최근 하람비 하우스에서 발생한 유명한 사기 사건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가 연루됐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DCI의 존 마레테 국장은 지난주 체포된 7명의 피의자는 어떤 정부 기관과도 관련이 없으며, 공공 기관을 악용해 범죄 수익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행동했다고 밝혔다.

사기 계획의 세부 내용

사기 사건은 2026년 1월 10일, 두 명의 스웨덴 피해자 중 한 명이 WhatsApp을 통해 정부 관련 컨설턴트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연락을 받으며 시작됐다. 피의자들은 내무부, 국가 재정부, 보건부 등 정부 기관 직원으로 위장해 가짜 입찰을 통해 500대 토요타 하이세이스 하이로프 응급차에 대한 470,750달러를 사기당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피해자들은 이후 하람비 하우스 5층과 12층의 회의실로 안전 검문을 우회해 들어가, 가짜 입찰 문서와 사전 자격 증명서를 제시받았다. 이 문서들은 정당한 정부 입찰 절차에 참여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DCI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내부 절차에 대한 지식과 제한된 영역에 대한 접근을 통해 피해자들이 자금을 이전하도록 조작했다. 이 사기 행위는 여러 정부 기관 간 협력으로 이루어진 철저한 조사 뒤에 드러났다.

법적 절차 및 다음 단계

피의자들은 3월 16일 밀리마니 법원에서 기소되어 사기 음모, 거짓 사유로 돈을 얻는 행위, 범죄 수익의 획득, 위조 등의 혐의를 받았다. 피의자들은 무죄를 주장했으며, 각각 500만 케냐 셀링이나 30만 케냐 셀링의 현금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이 사건은 2026년 4월 1일 사전 재판 지침을 위한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DCI는 이러한 사기를 드러내는 데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진정한 공공 직원들의 경계심이 이 사건을 드러내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존 마레테 DCI 국장은 “이번 체포는 기관 간 협력의 효과성과 진정한 공공 직원들의 경계심이 이 사기를 드러내는 데 기여했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공중 경고 및 예방 조치

DCI는 투자자 및 외국인들에게 사전 지불, 보험, 또는 개인 계좌로의 수수료 요청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요청은 정부 입찰 절차에 포함되지 않으며, 공식적인 입찰은 인증된 채널을 통해 발표된다.

이 사기 사건은 정부 건물의 보안과 외부 인물의 접근을 통한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DCI는 정부 관계자의 참여를 부정했지만, 이 사건은 직원들의 접근 통제를 더욱 엄격히 하고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유사한 사건은 과거에도 발생했다. 2022년에는 교통부에서 가짜 입찰을 통해 유럽 기업을 20만 달러 이상 사기당한 사건이 있었다. DCI는 현재 이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DCI가 이 사건을 효과적으로 해결했지만, 정부 입찰 절차를 대상으로 한 사기 문제는 여전히 우려의 대상이라고 지적한다. 최근 케냐 공공 구매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 23%의 구매 계약이 비정상적인 것으로 표시되었지만, 모두 사기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DCI의 보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정당한 활동과 사기 활동을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은 정부 운영의 투명성과 입찰의 진위를 확인하는 더 나은 메커니즘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촉진했다.

이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DCI는 피의자들이 하람비 하우스의 제한된 영역에 접근할 수 있었던 방식과 보안 절차에 어떤 결함이 있었는지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건의 결과는 향후 구매 절차와 공공 기관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