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2026년 월드컵 개막전이 6월 17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영국 축구 경찰단에 따르면, 이 경기에 최대 1만5천 명의 잉글랜드 팬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 팬들은 월드컵 전체 104경기 중 일부를 관람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8만9천 장의 티켓이 팔렸다. 공식적으로 잉글랜드 팬 여행 클럽(ESTC)이 할당받은 4천22장의 티켓은 이미 팔렸지만, 일부는 FIFA의 재판매 사이트에서 과도한 가격에 다시 팔리고 있다.
역사적 배경과 팬 기대감
크로아티아가 2018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꺾은 것은 잉글랜드 팬들에게 여전히 상처로 남아 있다. 당시 2-1의 연장전 승리로 잉글랜드는 결승 진출을 놓쳤다. 하지만 이후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와의 3차례 공식 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잉글랜드의 승리 확률은 3/4로 책사들이 우승 후보로 꼽았다. 크로아티아는 17/4, 무승부는 29/10의 배당률을 기록 중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잉글랜드가 최소한 8강 진출은 보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경기에 앞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팀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토미슬라브 파카크는 “소셜 미디어나 주변 어디를 봐도 흥분이 감지된다. 월드컵이 진행 중이라는 느낌이 든다. 선수로서 이 팀에 속해 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물류와 팀 준비 상황
잉글랜드는 경기 준비 과정에서 물류 문제를 겪었다. 팀은 캔자스 시티에 머무르며 도착 직후 토네이도 경보를 받았고, 일부 장비가 도난당하기도 했다. 샌안토니오 출신 남성 2명이 도난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타 선수 데클란 라이스는 팀의 ‘라이언즈 덴’ 쇼에 출연하며 태양 화상 사고를 농담으로 언급했다. 그는 어머니가 걱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팀은 경기 전 캔자스 시티에 머무르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북부 버지니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양 팀은 예상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조던 피크포드가 골키퍼, 해리 케인이 유일한 스트라이커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3-4-2-1 포메이션으로 루카 모드리치가 미드필드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경기는 2026년 6월 17일 오후 8시 UTC(한국 시간 오전 5시)에 시작된다.
논란과 우려
잉글랜드 감독 토마스 투헬은 일부 라인업 결정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의 주요 스타인 필 포든과 콜 팔머가 26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투헬이 조던 헨더슨을 아담 월턴보다 선호한 결정은 특히 논란이 되고 있다. 비평가들은 월턴이 잉글랜드에서 가장 유망한 미드필더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투헬이 미드필드에서 기능성보다 창의성을 중시하는 전략은 월드컵 우승을 위한 화력을 부족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데클란 라이스와 엘리엇 앤더슨이 중심 미드필드에 나설 예정이지만, 두 선수 모두 ‘와우 요소’는 부족하다.
티켓 가격도 논란이 되고 있다. 2026년 월드컵 그룹 스테이지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그룹 스테이지 티켓 가격은 68.50파운드, 164.50파운드, 219파운드였다. 하지만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 티켓 가격은 198파운드, 373파운드, 523파운드로 시작한다. FIFA 공식 재판매 사이트는 티켓 가격에 15%를 추가해 가격을 더 올리고 있다. 한 잉글랜드 팬은 가격 책정을 “배신”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경기의 주심은 프랑스의 클레멘 투르핀이다. 그는 투헬과 과거에 갈등을 겪은 바 있다. 2023년 4월, 투헬이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던 시절, 투르핀의 경기에서 두 장의 경고를 받고 퇴장당한 바 있다. 그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에만 5장의 경고를 받았다. 투헬은 투르핀을 과거에 ‘E등급’ 심판으로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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