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5.6마그니튜드 지진에 이어 몇 시간 뒤 일본과 베네수엘라에서 각각 7.2와 2차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이들이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지진 전문가들은 이 사건들이 서로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판 경계선에서 발생한 지진
미국 지질조사국(USGS) 지진 위험 프로그램 부조정관인 윌리엄 바너하트는 “어제는 판 경계선 상에서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상당한 규모의 지진이 몇 차례 발생한 이례적인 날이었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7마그니튜드 이상의 지진이 수십 차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지진이 가끔 근처에서 다른 지진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전문가들은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서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드물다고 말했다. UCLA 겸임교수인 마틴 허드슨은 지난 100년 동안 수천 마일에 걸쳐 이런 연쇄 지진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첫 7.1마그니튜드 지진이 7.5마그니튜드의 후속 지진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 허드슨은 “단층이 이미 활성화된 상태였고, 근처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경계선을 넘어 붕괴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역 영향과 대응
เมน도시노 카운티에서는 5.6마그니튜드 지진으로 인해 진열대에서 물건이 떨어지고, 그로스리 아울렛을 포함한 두 건물에 구조적 손상이 발생했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고, 전력도 복구되었다. 윌리츠 시장인 톰 알먼은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어제는 더 나빠질 수 있었고. 오늘은 더 나은 하루다”라고 말했다. 시 당국은 피해를 평가하고,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밀로 재단 동물 구조 보호소도 영향을 받았다. 창립자 린 린글은 “모두가 진동을 느꼈다. 우리는 충격을 받았고, 놀랐으며, 당연히 동물들을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단체는 지속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봉사자와 반려동물 입양을 더 많이 요청하고 있다.
이스탄불의 지진 위험
최근 전 세계에서 발생한 지진들은 서로 관련이 없지만, 이스탄불의 지진 위험은 여전히 높다. 전문가들은 도시가 다음 대규모 지진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시 계획사 협회에 따르면 이스탄불의 160만 건물 중 약 절반은 적절한 공학 감독 없이 불법적으로 건설되었다. AFAD(국가 재난 관리 당국)의 추정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해 최대 3만 명이 사망하고, 5만 명이 다칠 수 있으며, 4만4800채의 건물이 파괴되고, 260만 명이 집을 잃을 수 있다. 다른 추정치는 더 높아, 사망자 수가 14만 명에서 6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집권하에 이스탄불은 신용과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 붐이 일었다. 하지만 고위험 지역은 고품질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보다 소홀히 다루어졌다. 주민들은 도시 외곽의 정부 지원 주택으로 이주했다. 한 전문가는 DW에 “지진이 발생할지 여부가 아니라 언제 발생할지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지진이 일어날 것이며, 이스탄불이 거대한 진동에 흔들릴 위험이 매일 커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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