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에 따르면, 이란에서 3년 이상 첩보 활동 혐의로 구금된 프랑스 부부가 귀국길에 올랐다. 41세의 세실 루에르와 72세의 자크 파리스는 2022년 5월 관광 여행 중 첩보 활동 혐의로 체포되어 이란의 유명한 이븐 감옥에서 구금되어 왔다. 프랑스는 이 혐의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방출과 귀국
이들은 11월에 방출되었으며 이후 이란 수도 테헤란의 프랑스 대사관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있었다. 마크롱은 이날 X에 올린 글에서 ‘우리 모두에게, 특히 가족들에게 큰 안도감을 주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만의 중재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프랑스 외교부 소식통은 AFP 통신에 이 부부가 이날 새벽 프랑스 대사와 함께 이란을 떠나 이웃 국가 아제르바이잔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외교장관 장-노엘 바로는 이 부부의 움직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마침내 자유로워졌다’고 말했으며 전화로 이들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바로는 X에 ‘그들은 곧 자신의 나라와 가족과 재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정과 기쁨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파리스의 딸 앤-로르 파리스는 AFP에 ‘프랑스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어, 그들을 껴안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거 판결과 방출
10월에 이란 법원은 파리스에게 17년, 루에르에게 20년의 형량을 선고했으며, 이들은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기치가 프랑스 수감자들과 이란 여성 마하디에 이스파니디를 교환하는 합의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을 때 방출되었다.
당시 이란은 루에르와 파리스가 그 합의의 일부로 방출될 수 있다고 밝혔으나, 프랑스 정부는 그러한 합의가 존재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스파니디의 변호사는 AFP에 이날 그녀의 집행유예가 루에르와 파리스가 이란을 떠난 것과 관련되어 종료됐다고 말했다.
이란 국가 통신사 이르나는 루에르와 파리스의 방출이 프랑스와 이란 간 합의의 일부라고 보고했으며, 이 합의에는 이스파니디의 완전한 방출도 포함되었다. 프랑스 정부는 합의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바로는 외교부 팀이 ‘이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테헤란에서 극도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시민의 안전과 이란에서의 안전한 이탈을 보장한 대사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역 긴장과 국제적 맥락
프랑스 수감자의 방출은 이란과의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 전쟁은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공격을 가한 이후 시작되었다. 테헤란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동맹국인 중동 국가들에 공격을 가했으며, 전투는 빠르게 확대되어 레바논으로 이어지며 양측 모두 피해와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와 유럽 다른 국가들은 지역에서 미국의 일부 작전을 지지했으나, 지금까지 갈등에 끌려들지 않으려 했다. 프랑스 부부의 귀국은 지역 긴장이 가중되는 가운데 중요한 외교적 순간을 표시하며, 중동 지역에서 국제 관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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