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의 신작 오리지널 영화 홉퍼스가 개봉 첫 주 전 세계에서 8800만 달러를 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7년 코코가 1억 447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픽사 오리지널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이다. 홉퍼스는 미국에서 3600만~3800만 달러, 해외에서 4500만~5000만 달러를 벌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 비교

홉퍼스는 2015년 인사이드 아웃가 개봉 첫 주 9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나, 최근 픽사의 성적 부진을 고려할 때도 기대감을 주는 수준이다. 라이트이어엘리오는 모두 예상보다 부진했으며, 전 세계에서 4억 9640만 달러를 벌었지만 엘리멘탈도 이전 히트작보다는 약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낮은 예상 수익에도 불구하고 홉퍼스의 성공 가능성이 기대된다. 영화는 코코와 동일한 97%의 로튼 토마토 점수를 기록하며, 비판가들로부터 풍부한 유머, 에너지, 감동적인 이야기를 칭찬받았다. 이는 최근 몇 년간 픽사의 최고 수준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전략적 개봉 시기와 시장 위치

홉퍼스의 성공 가능성은 전략적인 개봉 시기에도 기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픽사 영화가 여름철 바쁜 시기에 개봉하는 것과 달리, 홉퍼스는 3월 초에 개봉할 예정이다. 이 시기는 경쟁작이 적어 영화의 성과에 유리한 시기이다. 이번 주에 개봉하는 유일한 다른 신작은 마거릿 게일렌하일 감독의 R등급 몬스터 영화 더 브라이드!로, 이 영화는 완전히 다른 대상층을 겨냥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중 고트는 미국에서 7460만 달러를 벌었지만, 이 영화는 홉퍼스와는 다른 대상층과 장르를 겨냥하고 있어 홉퍼스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픽사와 디즈니에 대한 함의

홉퍼스의 성공은 최근 몇 년간 오리지널 영화가 부진한 픽사에게 사기 진작 효과를 줄 수 있다. 픽사는 내년에 가토라는 새로운 오리지널 영화를 개봉할 계획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만약 오리지널 영화가 시리즈 영화보다 계속해서 부진하다면, 이는 디즈니의 향후 프로젝트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홉퍼스가 기록을 경신하지 않아도 오리지널 영화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지만, 수익성 있는 성과는 스튜디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홉퍼스의 미국 개봉 수익은 온워드가 기록한 3910만 달러보다는 약간 낮을 것으로 보이나, 긍정적인 평가와 전략적인 개봉 시기로 인해 홉퍼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있다.

강한 비판적 평가와 유리한 개봉 시기로 인해 홉퍼스는 현재 영화 시장에서 강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만약 성과가 좋다면, 이는 픽사 오리지널 영화의 재기와 함께 스튜디오에 필요한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