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9일, 레바논의 가톨릭 신자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갈등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성부활절을 축하했다. 전국의 신자들은 교회에서 모여 평화를 기원하며, 모든 공동체가 함께 겪는 어려움을 성찰했다.
갈등 속에서도 종교적 의식
베이рут 남부 지역 다히예 근처의 마론교 가톨릭 교회는 이스라엘의 대피 명령과 지속적인 공중 폭격으로 인해 대부분 사람이 떠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가득 채워졌다. 이 교회는 과거 지역 사회의 중심지였으나, 이제는 드문 드문 신자들의 피난처로 남았다.
해안 도시 타이르에서는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해 인근 다리가 파괴되어 대부분의 지역과 단절된 상태이지만, 교회 종이 울리고 교회 음악이 공기를 채웠다. 전쟁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자신의 신앙 전통을 이어가며, 파괴 속에서도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3월 2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238명이 사망하고 3,5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갈등은 두 달째 접어들었으며, 지역 전체에 새로운 두려움과 불확실성을 가져왔다.
공통된 고통과 공동 기도
성부활절 예배 중 신자들은 평화를 간절히 기원했으며, 과거의 종교 간 갈등이 축제의 위에 떠올랐다. 1975년부터 1990년까지 지속된 레바논 내전은 기독교인과 이슬람교인 간의 갈등을 상징하며, 국가의 취약한 사회 구조를 상기시켰다.
현재 신자들은 전쟁이 어떤 공동체도 빼놓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베이рут의 대학 학생인 마하이아 자무스(20세)는 “지금은 여기서 폭격이 일어나지 않지만,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 기독교인도 아니고, 아무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누구도 피해를 면할 수 없다.”
이스라엘의 대피 명령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타이르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신앙 전통을 지키는 데 위로를 찾았다. 타이르의 수백 년 된 돌로 지은 교회에서 41세의 로세스 카트라(41세)는 “전쟁과 비극, 주변의 파괴 속에서도 우리는 우리의 땅에 머물고 있다. 오늘은 성부활절이며, 우리는 축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역 갈등, 결정적 단계 진입
이스라엘 군대는 리타니 강 방향으로 지상 침공을 시작했으며, 헤즈볼라 조직은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 군대에 대해 수십 건의 작전을 자랑했다. 이로 인해 갈등이 더 악화되었으며, 지역 전체에 더 큰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갈등이 계속됨에 따라 일반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민간인들은 교전 지역에 갇혀 있으며, 필수품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고 이주가 늘어나고 있다. 전쟁은 의료 및 교육 서비스도 중단시켰으며, 지역의 이미 어려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역사적으로 레바논의 종교와 문화적 중심지로 여겨졌던 가톨릭 공동체는 지금까지 역사적인 도전을 맞고 있다. 전쟁은 많은 이들에게 전통의 미래와 공동체의 안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성부활절 예배가 끝날 때, 교회에서 흘러나오는 희망과 회복력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전쟁의 위협이 계속되더라도 신자들은 공동의 신앙과 평화가 여전히 가능하다는 믿음 속에서 힘을 얻고 있다.
갈등이 완화될 징후가 보이지 않으며, 레바논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국제 사회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폭력에 종지부를 찍고 지역의 안정을 회복할 수 있는 외교적 해결책을 기대하고 있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로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