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질라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최저임금 130 볼리바르(0.27달러) 인상 요구로 시위가 일어났으나 경찰이 진압했다. 시위는 노동조합 지도자, 은퇴자, 공무원 등이 더 높은 임금과 존중받는 연금을 요구하는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위대, 대통령 관저로 진입 시도
카라카스의 노동조합 지도자, 은퇴자, 공무원들은 더 높은 임금과 존중받는 연금을 요구하며 대통령 관저로 행진했으나 경찰의 블록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이날 시위는 임시 대통령 델시 로드리게즈의 연설 뒤 이어졌다. 그는 정부가 경제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공공 및 민간 부문 근로자들의 인내를 요청했다.
수년간 근로자들의 임금은 필수품을 구매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았다. 많은 공무원들은 월 160달러 정도로 생활하고 있으며, 지난해 민간 부문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약 237달러였다. 이는 노동 계층의 경제적 격차를 보여주는 명확한 대비이다.
시위대, 즉각적 변화 요구
시위에 참여한 노동조합 지도자 조세 패티네스는 베네수엘라 근로자가 즉각적인 선거 요구와 현 정권의 물러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몇 달러의 임금 인상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구매력 있는 임금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카라카스 중심가에 경찰이 대규모 투입되며 시위대를 가로막았다. 시위대는 초기 장벽을 돌파했으나, 강화된 블록으로 인해 결국 진입하지 못했으며, 대부분의 시위대는 미라플로레스 대통령 관저에서 약 2킬로미터(1.2마일) 떨어진 곳에 머물렀다.
정부, 책임 있는 임금 인상 약속
임시 대통령 델시 로드리게즈는 국정 연설에서 5월 1일 임금 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상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최저임금 인상 이후의 인플레이션 급등을 피하기 위해 책임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즈는 “이 인상은 우리가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책임 있는 인상이다. 또한, 베네수엘라가 임금 개선과 근로자 소득을 지속할 수 있는 자원을 더 많이 확보하게 되면, 앞으로도 이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130 볼리바르(월 0.27달러)로 2022년 이후 인상되지 않았으며, 유엔의 극한 빈곤 기준인 하루 3달러보다 훨씬 낮다. 그러나 많은 공무원들은 보너스와 기타 수당을 통해 월 160달러에 이르는 수입을 얻고 있다.
경찰과 시위대 간의 충돌에서 부상이나 체포 사례는 즉시 보도되지 않았다. 시위는 임금이 인플레이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근로자들의 점점 커지는 불만을 드러냈다.
이번 시위는 베네수엘라의 심화된 경제 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며, 정부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응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상황이 계속 전개되면서 정부가 약속을 이행할 능력은 국내외 관찰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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