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남부의 구호센터에서 최소 26명이 숨졌다. 키예프가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공격을 ‘완전히 끔찍한’ 행위라고 말하며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고의적인 폭력이라고 설명했다.

공격 상황과 피해 규모

자포리지야 지역의 마이코일로 세미킨 지역장은 최소 9발의 3,000kg 항공 폭탄이 쿠미슈바카하 마을을 타격했고, 5명이 다쳤으며 27명이 처음에는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처음에는 18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으나, 우크라이나 국가 재난 대응 서비스는 24명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이 중 2명은 구조대원, 4명은 경찰관이었다. 그는 영상 메시지에서 최종 사망자 수가 26명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격이 먼저 구호 활동을 위한 현지 학교를 타격한 뒤, 피란처로 사용된 건물에 대한 두 번째 공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폭격으로 생긴 큰 구덩이와 구조대가 잔해를 뒤져내는 장면을 보여주는 영상을 게시했다.

발언과 반응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쿠미슈바카하 주민들이 매주 해당 시설에서 구호 물품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을 리 없다고 말했다. ‘이것은 러시아가 어떤 완화도 원하지 않는다는 또 하나의 증거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제1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중재한 우크라이나 남부 올레스키의 일시적 휴전으로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킨 사실도 언급했다.

세미킨 지역장은 이 공격을 ‘끔찍한 비극’이라고 묘사하며 여전히 잔해 아래에 사람들이 갇혀 있다고 밝혔다. 구조 작업은 해당 지역에서 추가 러시아 무인 항공기 공격이 계속되면서 여러 차례 중단됐다. 2일에는 자포리지야 지역 전역에서 애도의 날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