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관영 매체는 보건부를 인용해 12일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부상자 36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 중 31명은 경상, 5명은 안정적인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핵심 시설 인근서 폭발

폭발은 다마스쿠스 중심부 관광부와 포시즌스 호텔 인근에서 발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이 호텔에서 지냈다. 알 자지라의 오바이다 히트토 기자가 보도했다.

시리아 내무부는 1개 폭탄이 차량에, 다른 하나는 쓰레기통에 숨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폭탄은 해체 작업 중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폭발에도 방문 계속

마크롱 대통령은 2024년 바샤르 알 아사드 장기 집권 종식 이후 처음으로 유럽연합(EU) 국가원수로 시리아를 방문했다. 호텔을 떠나 대통령궁으로 향한 상태로 폭발 소리를 듣지 못했다. 대통령실이 전했다.

마크롱은 기자회견에서 “불안정하게 될 수 없다”며 방문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시리아 아흐메드 알 셰라아 대통령은 마크롱의 ‘용기’를 칭찬했다.

이번 폭발은 아사드 정권이 내전 10년 후 국가 이미지 회복을 추진하는 계획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5일 전에는 다른 폭발로 카페에서 10명이 숨졌다.

양국 간 15개 양자협정 체결

시리아 외무장관 아사드 알 셰이바니는 마크롱의 방문이 양국 관계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양국은 민항, 보건, 은행, 물 인프라, 도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개 양자협정을 맺었다.

알 셰라아 대통령은 프랑스를 ‘주요 파트너’로 보고, 호르무즈 해협 교란 이후 글로벌 물동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마크롱과 알 셰라아 대통령은 이후 터키 앙카라로 이동해 연례 NATO 정상회담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