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카미시리, 시리아 북동부 지역의 카디시 주민들은 이란 카디시들이 미국과 함께 이란 정부를 겨냥한 작전에 참여하지 않기를 권고했다. 자신들의 경험을 경고로 삼아, 이러한 동맹이 배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 카디시의 경고

시리아 북동부의 주요 카디시 도시인 카미시리의 주민들은, 이란 카디시 민병대들이 미국과 함께 이란을 겨냥한 작전에 참여할 경우 유사한 운명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표적으로 한 공중 타격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이다.

45세의 카미시리 주민 사드 알리(45)는 “이란 카디시들이 미국과 동맹을 맺지 않기를 바란다. 미국과 이란 간 협약이 체결되면 그들은 당신을 제거할 것이다. 우리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라고 뉴스위크에 말했다.

카디시-미국 관계의 역사적 배경

지난 10년간 시리아 카디시들은 미국과 복잡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들은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를 위해 미국과 동맹을 맺었고, 이로 인해 카디시 자치구역을 형성할 수 있는 영토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1월, 시리아 대통령 아흐메드 알-샤라아의 새 군대는 카디시 지역 대부분을 점령하는 포위 공격을 벌였다.

시리아 카디시들은 미국이 자신들을 대신해 개입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워싱턴은 오히려 그들을 샤라아의 군대와 합병하라고 요구했다. 이 경험은 시리아 카디시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고, 현재 이란 카디시들에게 경고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26세의 시리아 카디시인 아미드 카르도는 “나는 이란 카디시들이 미국으로부터 이들 지역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서면 보장이 없이는 이란 내부에서의 어떤 전투에도 참여하지 않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카르도는 시리아 카디시들이 미국과의 ‘부정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이 카디시 반항 운동을 포기한 것이 현재의 경계심을 형성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입장과 카디시의 우려

이란 카디시 소식통은 이란 카디시 지도자들이 북부 시리아의 카디시 집단처럼 ‘배신’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란 카디시 지도자들이 미국으로부터 보장을 요청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목요일 뉴스위크에 “북부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넘어오는 카디시 군대가 있다면 그게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미국이 그들의 공중 지원을 제공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토요일에는 그는 카디시 전투원들이 이란으로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바꾼 듯 보였다.

시리아의 카디시 진보 민주당 대표인 아흐메드 바라카트는 뉴스위크에 “이란 카디시 군대는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결정은 그들에게 달려 있지만, “미국의 초청을 받아 이란 정권과의 대립이나 약화에 앞장서는 것은 현재 이란 카디시의 최선의 이익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 1년간 이라크 카디시 자치구역에 기반을 둔 이란 카디시 반군과 독자적인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카디시는 100년 전 현대 중동의 국경이 오스만 제국의 붕괴에서 형성되면서 국가 없이 남은 민족이다. 대부분의 카디시는 수니 이슬람교도이며, 페르시아어와 관련된 언어를 사용하며, 아르메니아, 이라크, 이란, 시리아, 터키의 국경을 따라 있는 산악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라크에서는 자신들만의 지역 정부를 이끌고 있는 북부 3개 주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 터키, 그리고 현재 시리아에서는 자치 구역이나 국가를 이루는 꿈은 여전히 실현되지 못한 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