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회의에서 오만이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운송 협정을 맺으면 ‘폭파’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발언은 국제적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The Guardian에 따르면 이란은 이 발언을 ‘위험하고’ ‘서열 정리’식이라고 비판했다.
호르무즈 분쟁 심화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2월 시작된 이후 지속된 외교적 노력 속에서 나왔다. 전 세계 석유의 약 20%가 흐르는 호르무즈 해협은 쟁점이 되고 있다. 트럼프는 이 해협이 국제 수역이며 모든 국가에 개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l Confidencial에 따르면, 오만이 이 원칙을 따르지 않으면 ‘폭파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외교부 대변인 아이스마일 바그하이는 트럼프의 발언이 국제 관계에서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 원칙을 위반한다고 비판했다. 이는 ‘법의 무력화와 서열 정리의 정상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The Guardian에 따르면, 이란은 오만과 공동으로 해협을 관리하는 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은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미군 행동과 지역 반응
지역에서 최근 군사 행동이 이어지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에 따르면, 미국은 14일 새벽에 이란 남부를 공격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사된 공격용 드론 5대를 파괴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 공격이 방어적이며 정전 유지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통신사 파르스는 공격으로 이란 공중 방어 체계가 가동되었고, 미국 공군 기지가 보복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방송은 미국 기지가 이전 드론 공격의 발사지로 사용되었다고 주장했다. 기지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트럼프가 발언에서 실수로 이란 대신 오만을 언급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즉각 대답하지 않았다. WELT에 따르면,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의 강경한 입장을 반영
트럼프의 발언은 이란과 협상 과정에서 엄격한 조건을 제시하는 전략을 반영한다. 고농축 우라늄이 러시아나 중국으로 보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미국이 수용하지 못하는 협정은 ‘종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란과 오만 간 임시 합의안에 대해서도 ‘오만은 다른 나라처럼 행동해야 하거나 폭파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 국영 매체의 합의안 초안이 논의 중이라는 보도를 ‘완전한 허위’라고 일축했다. 협상 진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최종적으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협상이 실패하면 군사 행동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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