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당국은 지난주 런던에서 유대교 병원차량을 대상으로 한 화재 사건에 대해 이란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은 반유대주의 공격과 외국인 연관성에 대한 우려를 일으켰으며, Associated Press(AP)가 보도했다.

사건과 대응

유대교 병원차량을 운영하는 ‘chai lifeline’의 최소 세 대 차량이 연속 밤에 런던의 여러 지역에서 화재로 손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차량들은 주거 지역에 주차되어 있었고,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외국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란도 검토 대상 국가 중 하나이다.

‘Chai Lifeline’은 영국 전역의 유대교 공동체에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명한 단체로, 최근 몇 년간 반유대주의 공격의 빈번한 표적이 되어 왔다. 이 단체의 이사장인 데이비드 골드스타인은 화재가 우연이 아니며, 명백히 표적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스타인 이사장은 성명을 통해 “이 사건은 우리 단체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유대교 공동체 전체에 대한 공격이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경찰이 이 사건을 조사하는 데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유대주의 공격의 역사적 배경

영국에서 반유대주의 공격은 최근 몇 년간 증가하는 추세로, 파괴, 괴롭힘, 유대인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타겟 공격이 보고되고 있다. 2021년에는 Community Security Trust(CST)이라는 반유대주의 활동을 감시하는 기관에 따르면, 전년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황은 2019년에 일어난 유사한 사건과 비교되고 있다. 당시 극단주의자들이 전국의 회당과 유대인 공동체 센터를 대상으로 공격했으며, 당시 경찰은 외국인의 개입을 배제했다. 그러나 이러한 공격의 증가가 국제적 세력의 국내 테러에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경찰 대변인은 “이 사건은 수년간 증가하는 반유대주의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대해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유대인 공동체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적 함의와 다음 단계

이란과의 연관 가능성은 외교적 논의를 촉발했으며, 영국 전역의 유대인 공동체 시설에 대한 보안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영국 외무부는 조사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외국인과의 연관성이 확인되면 더 강력한 대응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감시 영상 분석과 증인 진술 수집을 통해 동기와 가능한 가해자를 파악하고 있다.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체포된 인물은 없으며, 당국은 대중에게 의심스러운 활동이나 사건에 대한 정보를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사건에 관여한 고위 경찰관은 “우리는 책임 있는 자를 찾고, 이러한 공격이 계속되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한다”며, “국제 파트너와 협력해 이 상황의 전체적인 범위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유대인 공동체는 이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일부는 보안 강화와 정치적 관심의 증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 당국은 공동체 센터와 종교 시설의 보안 절차를 재검토하고 있다.

영국 유대인 대의원회 대표는 “우리는 공동체에 두려움이 자리 잡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경찰과 정부와 계속 협력해 우리의 국민을 보호하고, 이러한 공격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조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책임 있는 자를 파악하고 추가 공격을 방지하는 것이 주요 초점이다. 경찰은 이 사건을 최대한 진지하게 다루고 있으며, 외국인과의 연관성 포함 모든 가능한 단서를 추적하고 있다.

최근 사건으로 인해 영국은 반유대주의 대응과 유대인 인구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 조사의 결과는 앞으로 몇 달 간 보안 정책과 국제 관계에 더 넓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