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특별 rapporteur(보고자) 마누프 노바크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학대를 허락’했다고 비판했다. 이는 지역 내 긴장과 인권 침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노바크는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점령지인 팔레스타인 지역에서의 의심스러운 학대 사건에 대해 즉각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권 우려와 국제적 대응

2004년부터 유엔 특별 rapporteur(보고자)로 활동한 노바크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와 서안지역에서의 군사 작전이 학대를 허용하고 오히려 장려하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노바크는 ‘세계가 이스라엘에게 학대를 허락했다’고 말하며 국제사회의 무관심이 이스라엘 군대가 학대를 저지르는 데 두려움이 없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인권 단체들의 보고서에 이어 이어졌다. 이들은 학대 의심 사례를 기록했으며, 구타, 강제 고문, 무기한 구금 등이 포함된다. 아메리카 인권 단체는 2020년 이후 이스라엘 수감소에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신체적, 심리적 학대를 당했다는 보고가 144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학대 의혹을 일체 부인하며 ‘기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 외교부 대변인은 ‘법의 지배를 준수하고 모든 수감자가 존중과 존엄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바크의 발언은 국제 관찰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으며, 일부는 유엔이 이스라엘을 책임지게 하기 위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동 지역의 익명 인권 활동가는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행동에 대해 즉결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며 ‘무관심은 더 많은 폭력과 고통을 낳는다’고 말했다.

지역 긴장과 폭력 확대

노바크의 비난은 지역 내 긴장이 가중되는 시점에 나왔다. 알 자즈라에 따르면 이스라엘 북부 지역의 이스라엘군 기지를 대상으로 한 공격을 레바논 헤즈볼라가 5차례 실시했다. 이에 이스라엘 군은 시민과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 보안군은 폭력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대와 충돌했으며, 수많은 시위대가 부상당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남부 레바논의 부르주 엘샴الي 지역 주민들에게 이주를 요구하며 안전 문제를 이유로 했다. 이 조치는 지역 내 추가 이주와 인도적 위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일으켰다.

유엔은 반복적으로 정전과 평화 협상 재개를 촉구했지만, 양측의 군사 작전으로 인해 외교적 노력은 정체되고 있다. 유엔 관계자는 최근 성명에서 ‘상황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인도적 피해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난민 및 개발 기구(유엔 레이스)에 따르면 현재 갈등 시작 이후 15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주했으며, 많은 이들이 협소한 캠프에 피신했다. 이 기관은 갈등이 지속될 경우 인도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으로의 전망과 국제적 영향

노바크의 발언은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에 대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다음 주 중동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며, 여러 회원국은 학대 의혹에 대한 독립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은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국제법 위반으로 간주될 경우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연합 관계자는 성명에서 ‘시민을 위협하거나 법의 지배를 약화시키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을 지지해온 미국도 이에 대한 입장을 재검토해야 할 압력에 직면해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폭력 중단’을 촉구했지만, 이스라엘의 학대 의혹에 대해 책임을 묻는 입장을 확고히 하지 않았다.

노바크의 발언은 일부 측면에서 비판을 받고 있으며, 이스라엘 관료들은 유엔이 편향적이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외교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유엔은 중립적인 기관이 아니다’며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우리와 반대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노바크는 책임을 요구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세계는 이스라엘이 법 위에 있지 않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통을 계속 무시한다면, 우리는 그 고통에 동참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며, 즉각적인 종결은 보이지 않는다. 갈등이 계속 확대되면서 국제사회는 어려운 선택을 직면하게 되었다. 침묵을 지키면 더 많은 폭력이 일어날 수 있지만, 강력한 조치를 취하면 이스라엘과의 외교적 관계가 악화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