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내무안보 및 정부운영위원회 청문회에서 안토니 파우치 박사는 증언을 거부하며 5차 수정안을 100회 이상 인용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파우치는 공화당 의원들이 증언을 법적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청문회는 코로나19 발병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실패했지만, 파우치의 대응 방식에 대한 여야 갈등을 드러냈다.
ABC7 로스앤젤레스에 따르면, 공화당 의원들은 파우치가 봉쇄 조치를 포함한 대응 방식으로 대중을 오도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청문회가 파우치를 위증 혐의로 몰아넣는 시도라고 반박했다. 파우치는 장기적인 정부 보건 자문관으로서 여전히 공화당 일부 의원들로부터 거짓 증언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은 청문회 후 파우치에 대해 상원이 불성실 혐의로 표결을 하자고 밝혔다. 폴은 위원회가 다음 주 해당 문제에 대한 표결을 하겠다고 말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폴과 파우치는 이전 청문회에서도 여러 번 갈등을 겪었다.
이 청문회는 코로나19 발병과 대응 방식에 대한 정치적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렸다. WHO는 2020년 3월 코로나19를 대규모 전염병으로 선언했다. 파우치는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끌며 과학적 전문성을 인정받았지만, 공중보건 정책을 수립한 역할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ABC7 로스앤젤레스에 따르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파우치를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에게 사면을 내렸다.
파우치의 증언 거부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여야 갈등을 더 깊게 만들 수 있다. 지지자들은 그를 코로나19 대응의 핵심 인물로 보지만, 비판자들은 여전히 그의 결정과 투명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이 청문회는 과학이 공공 정책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국가 위기 상황에서 이전 정부 관료들을 어떤 식으로 책임을 묻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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