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비오 볼소나로는 2026년 10월 28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도착한 뒤 ‘브라질의 진정한 대통령’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해 에콰도르에서 짧은 머무른 뒤 비공식적으로 미국에 입국했다. 그는 부인과 두 딸과 함께 도착한 직후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브라질에서 10월 25일 열린 대통령 선거에서 루이스 인시오 루라 다 실바에게 패배한 바 있다. 그는 나중에 ‘진정한 대통령’이라는 표현을 ‘브라질의 리더’로 수정했다. 이 서한에서 그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아르헨티나 대통령 자비에르 마일리의 지지를 감사드렸다.
브라질의 3대 주요 신문인 ‘포르투갈 산타나 폴로’, ‘오 글로보’, ‘오 에스타두 데 산타나 폴로’는 볼소나로의 주장이 ‘쿠데타 음모’라고 비판했다. 브라질 선거 당국의 수장은 선거가 법에 따라 진행됐고 결과도 합법적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볼소나로와 가족에게 인도주의적 비자를 발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소나로 가족에 대해 칭찬하며 선거 결과를 ‘매우 이상하다’고 말했지만, 볼소나로의 정당성 주장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했다. 트럼프는 선거 후 혼란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볼소나로는 선거가 ‘범죄 조직’에 의해 빼앗겼다고 주장하며 브라질 헌법재판소가 가족에 대한 ‘사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루라가 임명한 판사가 투표 시간을 연장한 것이 부정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인스페르 대학의 페드로 부르고스 교수에 따르면, 추가 2시간 동안 3만5천명 미만, 전체의 0.03%에 해당하는 표가 투표되었다.
루라 대통령은 볼소나로의 탈출을 ‘수치스러운’ 행위라고 지적하며, ‘자국을 빠져나가는 사람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볼소나로 가족과 공모해 권력을 되찾으려 한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이를 부인했다.
국제 관측단은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했다고 확인했다. 볼소나로의 당은 그의 개인적 거부와 달리 루라의 승리를 인정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 사안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볼소나로의 이탈과 그의 정당성 부정 주장은 미국과 브라질 간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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