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 부인 디아나의 오빠인 찰스 스펜서 백작이 9월 22일 발표할 회고록 ‘스완 송: 디아나, 제 여동생’에서 왕실과 관련된 새로운 내용을 공개한다. 이 책은 디아나의 생전과 죽음에 대한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다룬다. 일리노이에서 출간된 내용 중 왕세자 찰스가 디아나의 죽음 직후 ‘우리가 곧 그녀를 잊을 거야’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버킹엄 궁은 이 발언에 대해 ‘그의 왕께서는 여동생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판단력을 흐릴 수 있으며, 기억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계신다’고 밝혔다.
해리 왕자와 윌리엄 왕자의 반응 차이
스펜서 백작의 책 내용으로 인해 해리 왕자가 억울함을 풀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해리는 오랫동안 공개 발언으로 가족을 배신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제 디아나의 오빠가 같은 진실을 말하고 있어 해리가 즉시 알아차릴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해리와 메건 마클이 이 책에서 ‘왕실 보호가 개인 보호보다 우선시되는 상황’을 보여준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해리는 찰스 스펜서가 왕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디아나를 옹호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전해졌다. ‘진실이 궁을 불편하게 한다면, 그건 궁의 문제다’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스펜서 백작은 해리 왕자에게 책 내용을 미리 알렸다고 주장했지만, 윌리엄 왕자는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해리는 내부에 포함되었고, 윌리엄은 바깥에 남겨졌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디아나의 묘지 위치 변경 배경
스펜서 백작은 디아나의 묘지가 처음에는 가족 묘지인 그레이트 브링턴에 마련될 예정이었지만, 안전 문제로 인해 위치를 바꿨다고 말했다. 대신 둥근 호수 가운데 작은 섬에 묻혔다. 이곳은 여름철에 공개될 때마다 관람객이 화환을 놓을 수 있는 기념 공간이 되었다. 호수 반대편에 있는 어드미럴티 여름집은 ‘인민의 공주’를 기리는 장소로 변했다.
스펜서 백작은 2027년 8월 31일 디아나의 죽음 30주년을 앞두고 ‘진실을 말하고 싶다’며 책을 발표했다. 그는 디아나를 ‘에너지와 사랑, 매력, 불안감으로 가득한 독특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극한의 삶을 살았지만 너무 이른 시기에 세상을 떠났음에도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남겼다’고 그는 말했다.
과거 갈등과 대중의 시선
스펜서 백작은 1997년 파리에서 디아나가 사망한 뒤의 극심한 슬픔을 책에서 다루고 있다. 그는 당시 왕세자 찰스와 디아나의 아들인 윌리엄(15세)과 해리(12세)의 장례 계획에 대해 다퉈 그들이 어머니의 관 뒤에 행진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디아나가 공개적으로 슬픔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찰스가 ‘걱정 마, 곧 그녀를 잊을 거야’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버킹엄 궁은 디아나의 죽음 이후 전 세계에서 쏟아진 슬픔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을 오랫동안 받아왔다. 왕실과 스펜서 가족의 갈등은 ‘퀸’과 ‘더 크라운’ 같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극적으로 그려졌다. 일리노이가 책 내용을 공개하면서 대중의 논의가 다시 커졌고, 디아나의 유산과 그녀의 자녀들이 받은 감정적 영향을 둘러싼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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