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계에 따르면 텍사스 주법무장관 케니 팅턴이 세 번째 임기 중인 존 코르니 상원의원을 63% 이상의 득표율로 물리쳤다. 이는 트럼프 지지파의 승리로 평가된다. 코르니는 트럼프가 팅턴을 지지하면서 당 내 영향력이 변화했다고 말했다.
주요 선거 결과와 당 내 갈등
이 선거는 전통적인 공화당 기득권 세력과 트럼프 지지파 간 갈등을 반영한 것으로, 1억 3500만 달러 이상의 선거 운동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팅턴의 승리는 텍사스 내 트럼프 지지파의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르니는 Semafor 인터뷰에서 PEPFAR(에이즈 예방 긴급 계획) 예산이 투입되지 않으면 트럼프 후보자인 카리 레이크와 뒤그 마스트리아노 임명을 반대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외교관계위원회에서 후보자 지지를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르니는 “이런 예산 문제에 당정부의 주의를 끌려면 후보자 임명 표결을 거부하는 수단을 사용하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내부 갈등과 법적 논란
코르니의 패배는 텍사스 주 선거 제도에 대한 논란을 재점화시켰다. 코르니는 기고문을 통해 공화당 주 선거 제도를 폐쇄하면 유권자 참여도가 떨어지고 당의 위상이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텍사스 법에 따르면 유권자는 당 소속을 등록하지 않고 선거마다 참여할 당의 선거를 선택한다. 폐쇄형 선거를 주장하는 측은 당원만 후보자를 선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팅턴은 법적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2022년 FBI에 팅턴의 부패 의혹을 제기한 전직 직원 4명이 집을 리모델링받기 위해 부동산 개발업체를 이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팅턴은 이 직원들을 해고했고, 이후 소송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팅턴은 트럼프 지지파의 핵심 인물로 남아 있다. 그는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움직임을 지지했으며, 1월 6일 캡itol 난입 사태를 앞두고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
정치적 갈등과 향후 영향
코르니의 패배는 트럼프가 팅턴을 지지하면서 당 내 세력이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ORF에 따르면 코르니는 1차 투표에서 42% 득표율을 기록했고, 팅턴은 40%를 얻어 결선투표가 필요했다. 코르니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2016년과 2023년 모두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지만, 고속도로에 그의 이름을 붙이자는 제안을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화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르니가 상원 후보전에서 물러난 만큼, 공화당은 민주당 후보인 제임스 탈리코와의 경쟁 방식에 집중할 예정이다. 코르니의 PEPFAR 예산 문제와 관련한 트럼프 후보자 임명 반대는 공화당 내 기득권 세력과 트럼프 지지파 간 갈등을 드러낸다. 텍사스 상원 선거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당의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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