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 시 전 시장이자 전 미국 운송부 장관인 페트 버티지가 연방 기관의 신뢰도 하락에 대해 경고했다. 특히 국경 보안 및 이민 집행국(ICE) 등이 공격적인 수법과 책임감 부족으로 인해 신뢰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버티지는 연방 이민 요원들이 군사화된 수법, 마스크 착용, 과도한 폭력을 사용하면서 미국 국민들 사이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 집행 기관의 신뢰 상실

버티지는 신뢰도 하락이 단순히 정치적 문제를 넘어서 실제 정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적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당신이 여기 있어야 하지 않으며 위험한 사람이라면 떠나야 한다. 하지만 그걸로 인해 연방 이민 요원들이 도시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고도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우스벤드 시장 시절 경찰 부서를 이끌었던 버티지는 신뢰 회복을 위해 투명성과 책임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임기 중 경찰과 지역 주민 사이의 개인적 관계를 통해 신뢰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가장 잘 작동했을 때는 사람들은 경비원을 믿었고, 그들이 자신들을 안전하게 해주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ICE의 역할과 대중 인식

ICE에 대한 비판자들은 이 기관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의 단속과 마스크를 착용한 요원들의 사용 등 공격적인 집행 수법을 사용해왔다고 지적한다. 이는 권력 남용 가능성을 우려하는 대중의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다. 버티지는 이 문제를 악화시킨 요인 중 하나로 행정부의 ICE 인력 확대를 꼽았다. 이는 그가 말하는 대로 훈련이 부족한 인력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이다.

버티지는 ICE 요원들의 급속한 채용에 대해 “이전보다 훈련이 충분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요원들이 신분을 밝히고 체온 측정기 사용을 의무화하고,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자는 기본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버티지는 신뢰도 하락은 장기적인 문제로, 최근 몇 년간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몇 년 전에 쓴 책을 언급하며, 현재 상황에서 그 책의 내용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개혁을 통한 신뢰 회복

버티지는 개혁으로 투명성 증대, 훈련 개선, 연방 요원들이 지방 경찰과 동일한 기준을 따르도록 하는 조치를 제안했다. 그는 ICE와 같은 연방 기관에 대한 대중의 신뢰 부족이 단순한 인식 문제를 넘어 효과적인 지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살인을 할 수 있는 권력을 주는 만큼, 몇 가지 기본적인 조건을 요구해야 한다. 먼저 얼굴을 드러내고 신분을 밝히고 체온 측정기를 착용해 행동을 기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버티지는 이 문제의 복잡성을 인정하면서도, 위험한 사람을 추방해야 한다는 데는 대체로 합의가 있음을 지적했다. 다만 정책 실행 과정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미국인들이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현재 정권이 위험한 사람보다는 합법 거주자나 난민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미국 대선에 앞서 버티지의 발언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최근 자유주의와 보수층 대상의 외교는 다른 정치 세력 사이의 다리 역할을 수행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버티지의 발언은 현재 연방 기관에 대한 대중 신뢰도가 낮은 시점에 나온 것이다. 최근 펜 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36%만이 연방 정부에 대해 매우 높거나 높은 신뢰를 느끼고 있으며, 2000년의 56%보다 감소했다. 이 감소는 코로나19 대응, 우크라이나 전쟁, 이민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논란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

버티지는 계속해서 전국을 순회하며 다양한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그의 개혁과 책임감 강조 메시지는 다음 선거 주기 앞서 정치적 논의의 중심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