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티 인근 유명 고고학 유적지인 테오티후아칸 유적지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해 캐나다인 관광객 1명이 사망하고 최소 4명이 부상했다. 사건은 월요일 점심 시간에 발생했으며, 현장 방문객들이 스마트폰 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목격자들, 혼란 상황 전달
현장 목격자인 라우라 토레스는 신문 라 호르나다에 “달빛 피라미드에서 20발 이상의 총성이 들려왔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엔 간헐적으로 총성이 울렸다. 이후 연속적으로 총성이 나더니 다시 간헐적으로 울렸다”고 설명했다. 토레스는 경찰 당국이 자살한 용의자로 보고 있으며, 이는 권총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언론은 사망한 피해자가 32세의 캐나다인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멕시코가 6월에 축구 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 나서는 시점에서 우려를 자아낸다. 월드컵에서는 멕시코가 13경기를 포함한 개막전을 주최할 예정이다.
정부 대응과 국제 협력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쉬인바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지인 테오티후아칸 유적지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는 2월 멕시코 구알라파라오 근처에서 조직 범죄 지도자 ‘엘 멘초’가 살해된 이후 발생한 또 다른 폭력 사건이다.
쉬인바움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진심을 담아 위로를 전한다”고 말하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시티 영국 대사관은 해당 지역에 있는 영국 시민들에게 현지 당국의 지침을 따르라고 당부했다.
멕시코 당국은 콜롬비아, 러시아, 캐나다 국적자 4명이 총격으로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43미터 높이의 피라미드에서 넘어져 골절상을 입었다. 멕시코 외교부는 캐나다 대사관과 피해자들의 가족이 속한 다른 대사관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이 사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컵 개최에 따른 보안 우려
이번 사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고학 유적지에서 발생해 멕시코 전역에서 큰 충격을 주었다. 멕시코는 월드컵 개막전을 포함한 13경기를 주최할 예정이지만, 2월 엘 멘초 살해 이후 조직 범죄 단체의 연쇄 공격으로 인해 보안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당시의 폭력은 빠르게 진정됐다.
테오티후아칸 유적지는 멕시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매년 약 2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한다. 이 사건은 멕시코가 국제 행사에 대비해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어려움을 더해 주었다.
총기 난사의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정보가 없으며, 현지 당국은 조사 계속 중이다. 용의자는 공격 후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이번 사건은 멕시코에서 대규모 행사에 대한 보안 체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멕시코는 국제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느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할 압박을 받고 있다.
당국은 조사에 대한 추가 정보를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며, 캐나다 대사관은 멕시코 당국과 협력해 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건은 멕시코의 인기 관광지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으며, 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장소에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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